고장난 우주선에 타고 있는데, 고칠 줄은 모르고, 매일 뭔가는 만지고 있다.
언제 어디서 왜 부서졌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. 이미 끝난 일이다.
원망도 없다. 따질 개념 자체가 없어서 안 아팠다.
고쳐지는지 모른다. 그런데 손은 계속 움직인다.
서로 쳐다보지 않는다. 그런데 소리는 맞는다.